2011년 11월 07일
일과
오랜만에 글쓰기 연습도 하고 아이패드로 장문을 써 볼 겸 일과를 다시 적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이패드 가상키보드는 화살표키가 없는게 의외로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어제 새벽 늦게까지 만화책을 보다가 자서인지 오전은 거의 이불속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그와중에 이상한 꿈을 꾼 것 같기는 한데 역시 기억이 나질 않았다. 가까스로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오후 1시반. 주말엔 밥을 먹는 것 조차 귀찮기때문에 생략하고 레포트 준비를 할 겸 노트북을 들고 마루에 있는 침대로 갔다. 특허법의 이해라는 과목의 레포트였는데, 전담강사가 지난주에 작성한 "자기 주변 물건중 특허를 침해하는 물건"에 대한 레포트가 맘에 안들었는지 다시 해오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50명 가까이 되는 수업에서 매주 레포트를 검사하는데 얼마나 꼼꼼히 할까라은 다소 안이한 생각으로 해 간 감도 있어서 이번엔 나름대로 사진도 찍어가며 열심히 문서를 꾸몄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선정한 주제인 내 삼각대와 볼헤드가 정말로 그 많은 특허를 침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자신이 없다.
그렇게 래포트를 어거지로 완성하고 나선 어제 psp를 고치러 간길에 사 온 에이스컴뱃 신작을 돌려봤다. 기존 시리즈는 해 본적도 없이 psp로 이식된 작품 하나만 해 본 상태로 거금 4만 5천원을 들여서 적잖이 불안했는데 익숙해지니 그나름으로 재미는 있었다. 문제라면 미션의 호홉이 너무 길어서 적당힘 끊고 그만두는 것이 힘들었다. 덕분에 7시에 교회에 가는 척하며 카페에 가는 계획이 5분이상 늦어졌다.
딱히 이젠 신앙심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지만 교회에 나가는 시늉을 하는 것은 다분히 할머니 때문이다. 할머니에게 기독교의 불합리성을 설명하는 것은 이젠 불가능했고 내가 신앙의 자유를 주장하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나는 성경책과 읽을 거리를 같이 들고 동네 카페로 출퇴근읆 하게 되었다. 가는 길에 저녁겸 편의점에 들러 라면과 김밥을 사먹은 뒤, 늘 들르는 동네 카페에서1200원짜리 싸구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반도 못 읽는 외국 블로그글들을 필사적으로 해독했다. 결국 하다가 지쳐서 머신러닝에 대한 기초적인 소개글을 읽기도 하고, 3점 깔고 두는 9x9 바둑을 두기도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는 읽을거리를 찾아 볼 겸 아이패드용 잡지앱을 몇개 다운로드 받았다. 씨네21에서 만든 앱은 생각보다 많이 훌륭해서 정기구독을 고민해도 좋을 레벨이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많았다. Hacker News나 Reddit의 괜찮은 아티클들을 편집,번역해서 Hacker Monthly처럼 내놓으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아까 카페에서 확인한 내 영어실력을 떠올리곤 관뒀다.
역시 아이패드로 장문을 쓰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급하다면 시도해 봄 직 한 일이지만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군.
어제 새벽 늦게까지 만화책을 보다가 자서인지 오전은 거의 이불속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그와중에 이상한 꿈을 꾼 것 같기는 한데 역시 기억이 나질 않았다. 가까스로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오후 1시반. 주말엔 밥을 먹는 것 조차 귀찮기때문에 생략하고 레포트 준비를 할 겸 노트북을 들고 마루에 있는 침대로 갔다. 특허법의 이해라는 과목의 레포트였는데, 전담강사가 지난주에 작성한 "자기 주변 물건중 특허를 침해하는 물건"에 대한 레포트가 맘에 안들었는지 다시 해오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50명 가까이 되는 수업에서 매주 레포트를 검사하는데 얼마나 꼼꼼히 할까라은 다소 안이한 생각으로 해 간 감도 있어서 이번엔 나름대로 사진도 찍어가며 열심히 문서를 꾸몄다. 하지만 아직까지 내가 선정한 주제인 내 삼각대와 볼헤드가 정말로 그 많은 특허를 침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자신이 없다.
그렇게 래포트를 어거지로 완성하고 나선 어제 psp를 고치러 간길에 사 온 에이스컴뱃 신작을 돌려봤다. 기존 시리즈는 해 본적도 없이 psp로 이식된 작품 하나만 해 본 상태로 거금 4만 5천원을 들여서 적잖이 불안했는데 익숙해지니 그나름으로 재미는 있었다. 문제라면 미션의 호홉이 너무 길어서 적당힘 끊고 그만두는 것이 힘들었다. 덕분에 7시에 교회에 가는 척하며 카페에 가는 계획이 5분이상 늦어졌다.
딱히 이젠 신앙심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지만 교회에 나가는 시늉을 하는 것은 다분히 할머니 때문이다. 할머니에게 기독교의 불합리성을 설명하는 것은 이젠 불가능했고 내가 신앙의 자유를 주장하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나는 성경책과 읽을 거리를 같이 들고 동네 카페로 출퇴근읆 하게 되었다. 가는 길에 저녁겸 편의점에 들러 라면과 김밥을 사먹은 뒤, 늘 들르는 동네 카페에서1200원짜리 싸구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반도 못 읽는 외국 블로그글들을 필사적으로 해독했다. 결국 하다가 지쳐서 머신러닝에 대한 기초적인 소개글을 읽기도 하고, 3점 깔고 두는 9x9 바둑을 두기도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는 읽을거리를 찾아 볼 겸 아이패드용 잡지앱을 몇개 다운로드 받았다. 씨네21에서 만든 앱은 생각보다 많이 훌륭해서 정기구독을 고민해도 좋을 레벨이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많았다. Hacker News나 Reddit의 괜찮은 아티클들을 편집,번역해서 Hacker Monthly처럼 내놓으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아까 카페에서 확인한 내 영어실력을 떠올리곤 관뒀다.
역시 아이패드로 장문을 쓰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급하다면 시도해 봄 직 한 일이지만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군.
# by | 2011/11/07 00:26 | Diary[반말] | 트랙백 | 덧글(0)



